【시흥 = 다문화TV뉴스】 김윤성 기자 =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과 함께 10월 13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7회에 걸쳐 '제2회 시흥 리더스 아카데미'를 진행했다.(본지 9월 23일 참조)
이번 교육은 '세계는 왜 싸우는가 – 국제분쟁 A to Z'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국제 분쟁의 원인과 현황 및 해법을 모색했다.
그동안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서구와 이슬람 갈등과 분쟁의 근원, 아프가니스탄 분쟁, 미얀마 사태, 중국 이슈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과정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북핵: A to Z'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같은 날 수료식에서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병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원장이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수료생들 중에는 중국에서 유학 와서 시흥에 살고 있는 정모용 씨는 "세계 여러 나라의 분쟁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내 년에도 강의 개설되면 참여하겠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실질적으로 담당한 서울대학교 평화통일연구원 이문영 교수는 교육과정 편성을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시민들의 눈높이가 달라 난이도를 조정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학습 참여 희망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교육을 제공한다. 유튜브 <시흥아카데미> 채널을 통해 12월 중순 이후 강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2023년에도 시흥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의 소양 증진과 시민리더 양성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