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적 프로사카나, 감사의 뜻으로 직접 그린 그림 소방서에 전달

(왼쪽부터)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권순길 센터장,  안산소방서 이제철 서장, 태국 프로사카나,  프로사카나 아버지 에카차이씨이며 안산소방서를 방문해서 프로사카나 양이 감사의 뜻을 담아 소방대원의 그림을 그려 전달하고 있다(사진 제공 =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왼쪽부터)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권순길 센터장,  안산소방서 이제철 서장, 태국 프로사카나,  프로사카나 아버지 에카차이씨이며 안산소방서를 방문해서 프로사카나 양이 감사의 뜻을 담아 소방대원의 그림을 그려 전달하고 있다(사진 제공 =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안산 = 다문화TV뉴스】 김종현 기자 = 안산소방서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희귀 난치병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태국 국적 프로사카나(14) 양이 감사의 뜻을 담아 소방대원을 위한 그림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원곡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프양은 트리처콜린스 증후군(Treacher-Collins syndrome)이라는 선천성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데,  이는 외모뿐 아니라 몸 안에도 영향을 끼친다.

 신생아로 태어날 당시 코의 통로가 휜 상태로 숨을 제대로 쉬기 불편하였으며, 기도나 식도가 비정상적으로 좁고 치아부정교합과 20개 밖에 안 되어 치아 개수 부족으로 정상적 음식물을 섭취가 불가하여 11세까지 목에 삽입관을 넣는 처치를 하여 음식물을 투여 했다.

프로사카나양이 수술이후 회복기간동안 감사의 뜻을 담아 그림을 그려 소방서에 전달한 그림(사진 제공 =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프로사카나양이 수술이후 회복기간동안 감사의 뜻을 담아 그림을 그려 소방서에 전달한 그림(사진 제공 =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어려서부터 여러번의 수술을 받아온 프양이 1년 전에 호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고난도의 수술인 자신의 갈비뼈 일부를 잘라 코에 이식하고 이마의 피부를 코에 접합하는 수술로 서울대병원에서 검사받았지만,  몸 상태가 너무 약함과 더불어외국인으로서의 체류문제와 경제적인 어려움 상황을 맞이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안산소방서에서 소외계층 외국인 가정을 돕고자 하는 연락을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로 닿았고 이날 이후 프양과의 인연으로 지난 7월 10일 수술을 진행했다. 

 이제철 안산소방서장은 프양이 그려준 그림을 받아 소방대원들에게 전달하였으며 화가가 되고 싶어 하는 프롬사카나에게 "나중에 훌륭한 화가가 되어 세상의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사카나양이 소방대원들과 함께 소방차량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프로사카나양이 소방대원들과 함께 소방차량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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