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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현시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 2022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태국 가수로는 처음 초청된 '밀리(Milli, 본명은 다누파 카나티라꾼)'가 본인의 무대 마지막을 장식하며 부른 노래의 제목은 "망고 스티키 라이스(Mango Sticky Rice)"였다.2021년 CNN에서 뽑은 세계 최고의 디저트 50개 중 하나이자,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라고 알려진 '카오니아오 마무앙'에 대한 노래였다. 여기서 끈적끈적한 밥이라는 의미의 "카오니아오"는 '찹쌀
2022.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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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현시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 아직 한창 기운이 왕성할 때는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야간버스를 종종 타곤 했다.특히 2008년 처음 미얀마에 갔을 때는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어서 낮에 양곤 시내를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밤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찾고 바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만달레이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때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서 만달레이까지 버스로 무려 16시간이 걸렸다.예전에 인도에서 배낭여행을 할 때도 밤 버스를 타고 이동한 적이 종종 있어서 익숙했지만, 막상 가
2022.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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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현시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 필자의 고향인 제주도에 가면 “빙떡”이라는 전통음식이 있다.메밀 반죽을 얇게 부친 뒤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를 뒤집어 그 위에 올려놓고 열기가 조금 가시면 무 숙채를 넣어 돌돌 말아서 만드는 메밀전병처럼 생긴 요리다.말로 설명하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일 것 같지만, 메밀 반죽을 얇게 부쳐내기 위해서 미지근한 물을 넣어 묽게 만든 반죽을 계속 저어야 하고, 부치면서 기포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하며, 적절히 잘 식혀주어 속을 넣어야 부침이 갈라지지 않고 말리기 때문에 그리
2022.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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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현시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 우리가 알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열대기후 지역이다. 그래서 대부분 동남아시아에 대한 이미지가 에메랄드빛 바다에서의 스노쿨링 즐기다 사방이 훤히 트인 카페나 호텔 테라스에 앉아 노을을 보며 열대 과일 주스를 마시고, 간간히 불어오는 미풍에 날리는 린넨이나 면으로 만든 이국적인 옷을 입고 야시장을 거닐다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는 것 등이다.동남아시아라는 지역이 대륙 국가에서 섬나라까지 아주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서, 동남아시아 지역학자들은 말레이시아를 경계로 그 위 태국, 미
2022.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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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현시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 한국인이 좋아하는 태국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뿌 팟퐁 까리"다. 향신료의 맛이 그리 강하지도 않고 연한 게껍질 속으로 스며든 커리와 코코넛 밀크의 맛이 일품이라고들 한다. 게다가 계란이 들어간 커리는 밥에 쓱쓱 비벼 먹을 수도 있는 말 그대로 가성비가 뛰어난 음식이다.그렇다면 태국인들이 즐겨 먹는 커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태국 커리의 종류는 소위 커리 종주국인 인도만큼은 아니지만, 꽤 다양한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태국인들에게 인도의 커리와 태국의
2022.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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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 다문화TV뉴스】 김윤성 기자 = 지난 10월 29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할로윈 압사 사고 현장에서 4명의 목숨을 구한 파키스탄 여행객 2명이 파키스탄기업협회로부터 11월 6일 감사장을 받았다고 8일 전했다.파키스탄에서 한국에 관광하러 온 무함마드 샤비르 간호사와 메무드 아흐메드 씨는 외국인 포함해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 당일 현장에 놀러갔다가 쓰러져 있던 사람들을 심폐소생술(CPR)로 살렸다.이러한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파키스탄 기업 협회(이하 PBA)는 11월 6일 이들을 협회로 초청하여 송도 파
2022.11.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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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현시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 2018년 4월 영국의 마스터쉐프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 출신의 요리사가 닭고기로 른당을 만들었고, 이 요리를 맛본 심사위원은 닭고기가 충분히 “바삭”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 요리사를 경연에서 탈락시켰다.이는 곧 말레이시아뿐만이 아니라 다수 시청자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말레이시아 음식을 모욕하면 온 국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경고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영국은 향신료를 얻기 위해 우리 말레이시아를 100년 이상 자신의 식민지로 만들었지만, 정작
2022.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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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최정준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6일까지 총 156명의 사망자가 집계되었고 이 중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라고 발표했다. 총 사망자 수에서 외국인 사망자는 전체의 16%로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사실 때문인지 분향소에는 많은 외국인들의 조문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달 31일 서울시청역 광장에 마련한 서울분향소를 방문한 스페인 국적의 서강대학교 교환학생 로레나 토레스(20) 양과 마르코스 비야 베르디(20) 군은 이번 참사에 대해 "사고 당일 이태
2022.11.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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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김종현 기자 = 지난 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10월 30일(일) 선포된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11월 5일(토)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 이희선(가명) 씨는 "시청에 마련된 분향소가 가까워 시간날 때마다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번 주 3~4차례는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정재근(가명) 씨는 "오늘 스포츠 동호회 정기 모임이 있었는데, 스포츠 대신 함께 서울광장
2022.11.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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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김종현 기자 = 지난 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희생된 노르웨이 국적의 A 학생의 빈소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로비에 2층에 마련됐다. A씨가 한 달 뒤 노르웨이로 돌아갈 예정을 남겨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보를 전해들은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동문과 유학생들은 이곳에 찾아와 조문을 이어갔다.
2022.11.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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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김종현 기자 = 지난 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희생된 미국인 두 명과 한국인 한 명의 빈소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양대학교 학생복지관 앞에 통합 빈소를 마련했다. 미국 국적자중 앤 마리 기스케씨 미 연방하원의원의 조카로 1년간 간호대학으로 캔터키대에서 교환 환생으로 왔다가 1학기 만에 사고를 당했다.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 성명서에는 "우리 가족은 조카 앤 마리 기스케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그를 무척 사랑했다"고 기스케의 부모는 "
2022.11.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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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김종현 기자 = 지난 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희생된 이란 출신의 유학생 레이하네 씨의 빈소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양여자대학교 중앙에 빈소가 마련됐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에서 대학을 마치고 9월에 한국에 들어왔으며 기숙사가가 아닌 주택가에서 홀로 생활할 만큼 자신감과 준비를 많이 하고 국내로 들어왔다"며 "한국어도 토픽 4급반으로 들어와서 수업을 잘 따라하고 다른 국적의 학생들과도 교류가 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레이하네씨의 친구들은 한국 다른 학교에서 학위ᆞ 석ᆞ박사 등의
2022.11.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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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최정준 기자 = "내 친구 앤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밝은 성격을 가졌고 항상 잘 챙겨주는 사려깊은 소녀였다"한양대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이사도라(20)는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친구 앤 기스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사도라는 희생자 앤 기스케가 "몇 주 전 수업 중 교실에서 자발적으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며 "그녀는 주변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친구였으며 진솔하고 무척 좋은 사람으로 기억 될 것"이라 회상했다.교환학생으로 한양대에 온 브라질 출신의 이사도라는 "같은 유학생으
2022.11.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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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다문화TV뉴스】 김종현 기자 = "율리아나의 영정 사진을 보면 한 살 때 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을 추던 모습이 생각나요"박 아르투르 씨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로 알려진 고려인동포 3세인 25살 딸 율리아나에 대해 제일 기억나는 모습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29일 토요일에 딸의 사고 소식을 듣고 장례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방따찌아나씨)와 함께 30일부터 관과 수의 등을 준비했지만 배 이송비 5천 달러가 부족했다. 이런 어려움에 대해 SNS와 관련 기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그러자 배우 이영애 씨도 한국장애인복
2022.11.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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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한현주 기자 = "장래가 밝은 똑똑한 젊은이였다“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한 스티븐 블레시(20, 미국)의 아버지인 스티브는 그를 이렇게 설명했다. 조지아주 케너소주립대 국제 비즈니스 학과에 다니다 지난 8월 한양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블래시의 아버지는 "밝은 미래를 가진 아이였는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니 믿을 수 없다"며 애통했다.그는 대학 들어갈 때부터 유학의 꿈을 품었으나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뜻을 이루지 못하던 중 지난 가을 학기에 한국에 들어왔다고 전했다.슬픔에 빠져있는 아버지는 "블레시는
2022.11.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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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최정준 기자 = 지난 달 31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의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 베가 대사가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평소 온화한 표정을 잃지 않는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 베가 대사는 조문하기 위해 합동 분양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나기 전까지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을 유지하며 애도를 표했다.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이태원의 합동 분향소로 두번째 조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대사와 대화했다. Q. 오늘 합동 분향소를 방문
2022.11.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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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다문화TV뉴스】 김종현 기자 =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총리실, 교육부, 복지부, 외교부, 문체부, 경찰청, 소방청 담당 국장 등 배석자들과 이태원 사고 중앙대책본부 회의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상자 현황은 155명으로 외국인 포함 2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0으로 총 152명이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해 전국 지차제 59개의 합동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한 장례 절차를 위해 1대로 매칭을 완료 하였으며, 장례비를 유가
2022.11.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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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한현주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이태원 입사 참사 관련 유실물 센터에는 지난 달 29일 압사현장의 다급했던 흔적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옷, 신발, 가방 등 물품들이 늘어져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서울 용산구청은 지난 31일 오후 8시부터 다목적 체육관에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각종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유실물 센터를 열었다. 유실물은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될 예정이다.이곳엔 참사 현장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가방 124개·옷 258점·신발 2
2022.11.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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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다문화TV뉴스】 이상숙 기자 =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의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합니다"한국종교인연대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이같은 위로를 전하며 사고 수습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1일 기원했다.한국종교인연대 김대선 공동상임대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참사로 인하여, 소중한 목숨들이 희생된 통탄의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며 "사망자 대부분이 채 꽃피우지 못한 청년들이라는 점에 더 가슴이 미어집니다"라고 말했다.김대선 공동상임대표는
2022.11.01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