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다문화TV뉴스】 김종현 기자 = 안산시에 소재한 온누리M센터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제 10회 미술전시회 '날다(FLY)'가 서울시 남산도서관 1층 남산갤러리에서 22일 진행됐다.

 이번 미술전시회는 2018년부터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이 미술시간에 만든 작품들을 연 2회씩 안산 온누리M센터에 전시를 해오고 있던 행사로, 이번에 10회를 기념해 일반인들에게도 작품을 전시해 나눔의 시간을 갖고자 남산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국적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총 7개국이 참여로 이뤄졌다.

 이 날 전시회를 진행의 축하를 위해 격려사를 전한 온누리교회 신철우 장로는 "여러분들이 수업 미술시간을 통해 그린 작품이 남산도서관에 전시가 되었는데, 이러한 경험이 인생에서 큰 기억으로 남아 앞으로 성장하는데 자부심과 기쁨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시회 경험을 통해서 미술가, 교육가, 정치가, 경제가 등 다양한 직업의 꿈을 꾸며 나아가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 온누리M센터 고원규 부센터장은 "앞으로 여러분들의 성장 가운데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 그림을 통해 서로가 위로받고 축하받는 시간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사랑을 줄 수 있는 마음을 배우며 좋겠다"고 전했다. 

 미술 작품을 전시한 키르기스스탄 다니일르(10)군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 그림이 걸려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부모님에게도 자랑하고 싶다"고 했으며, 러시아 국적은 율리아(11)양은 "귀여운 쥐와 맛있는 만두를 함께 그리고 싶어서 함께 그렸으며 쥐가 작다보니 만두 위에 올려두면 좋을 것 같아 재미있게 표현 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아나스타샤(14)양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렸으며, 부분 마다 그라데이션 넣는 것과 골고루 색깔 배합하는 부분이 어려웠지만 전시하며 친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서 재밌다"고 했으며, 친구인 우즈베키스탄 밀라나(14)양은 "물감과 골판지를 사용하면서 창밖에 있는 겨울 풍경을 상상하면서 만들어 보았고 실제로 곧 다가올 겨울에 눈을 볼 것에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국 국적인 김현우(8)군 "그림에 하트를 그렸는데 이것은 저희 가족이 아빠, 엄마, 남동생까지 하면 4명의 식구가 있는데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표현한고자 그렸으며, 전신된 제 그림을 보니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온누리M센터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한 제10회 미술전시회 '날다(FLY)'는 11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남산도서관 1층 갤러리관에서 진행되며, 일반인들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가 되어 관람을 희망하여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