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신 멤버 포함 4인조 걸그룹 …벨기에 K-pop 예선에 16개 팀 참여

블랙스완(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블랙스완(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서울 = 다문화TV뉴스】 이상숙 기자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9월 4일 K-pop 4인조 걸그룹 '블랙스완(Black Swan)'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일 전했다.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라 마들렌느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블랙스완 콘서트는 '2022년 K-POP 월드페스티벌 벨기에 지역예선'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데뷔한 블랙스완은 벨기에 출신으로, 그룹 리더이자 래퍼인 파투(Fatou)가 속해 활동하고 있다.

이 그룹은 최근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멤버를 새로 보강하여 현재는 벨기에, 브라질, 독일, 인도 등 4개국 출신 멤버 구성되어 있다.

파투 삼바(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파투 삼바(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블랙스완'은 K-pop 그룹 중 흑인과 백인 멤버 모두가 포함되어 있고, 유럽 출신도 참여하고 있다는 점 등을 통해 유럽 현지에서도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 콘서트와 함께 개최되는 K-pop 월드페스티벌 벨기에 지역 예선은 사전 영상 심사를 통과한 16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사전 심사에는 모두 26개 팀이 댄스 영상을 접수했고, 현지 안무가와 한국의 K-pop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다.

이번 벨기에 지역 예선에서는 상위 3개 팀이 선발되어 2023년 창원에서 개최되는 K-pop 월드 페스티벌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 참가팀 모두가 K-pop 댄스 부문에 참여할 예정이고 행사 진행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필 푸흐미'가 맡을 예정이다.

2021년 벨기에 K-POP 월드페스티벌(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2021년 벨기에 K-POP 월드페스티벌(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이번 벨기에 지역 예선에 참여하는 팀 중 100여명은 지난 8월 27일 브뤼셀 시내 명소 중 하나인 셍깡뜨네르(Cinquantenaire) 공원 앞에서 플래쉬몹을 펼치기도 했다.

이 두 콘서트는 벨기에 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JcjIt45MPLGEhdPMy3ACNg)에서 생중계되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벨기에 문화원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기초 2개 반, 중급 2개 반 등 총 4개 반 80여 명을 대상으로 K-pop 아카데미를 개최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화원은 오는 9월부터 '사운드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K-pop,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다(이은미, 알리, 박학기, 함춘호, 정동하, 박승화 등 출연) △ 국악 밴드 이날치 공연 △재즈 가수 말로 등 한국 대중음악을 다채롭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년 벨기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2021년 벨기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2022 벨기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포스터(포스터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2022 벨기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포스터(포스터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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