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8월 한 달간 K-POP 특강 …현지인 강사 통한 "K-POP 현지화'"

케이팝 아카데미 플래시몹
케이팝 아카데미 플래시몹

【다문화TV뉴스】 이상숙 기자 = 오는 27일에는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쎙깡뜨네르 공원(Parc du Cinquantenaire)에서 80명이 참여하는 'K-POP'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8월 한 달 간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케이팝 아카데미'를 개최하는데, 마지막 날인 이 날 대규모 플래시몹을 통해 신들이 한 달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라고 2일 전했다.

플래시몹은 인터넷을 매개로 만난 사람들끼리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사전에 공지된 지령에 따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서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행위다.

'케이팝 아카데미'는 한국문화원이 2016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하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나 올해 오프라인 방식으로 재개한다.

올 해 아카데미는 댄스 수업 초급 및 중급 각 2개 반씩 총 4개 반으로 구성되는데 정원 80명의 신청 접수가 조기에 마감됐다.

케이팝 아카데미 공연
케이팝 아카데미 공연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4주 동안 케이팝 댄스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글 서예, 태권도 등의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열 예정이다.

지난 달 30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미리암은 "나는 매우 소극적인 성격인데 케이팝을 통해 많은 친구를 얻게 되었다. 올 여름 케이팝 댄스를 배우고 나중에는 사람들 앞에서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올 해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케이팝 댄스 및 보컬 강사를 초빙하여 운영하던 예년과 달리 현지 댄스 스쿨에서 케이팝 댄스를 강의하는 현지인 강사들을 초청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 새롭다.

이들은 케이팝 댄스 강사로서 뿐 아니라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케이팝 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아카데미가 운영되는 4주간 동안 문화원은 참가자 인터뷰, 수업 영상 등을 촬영하여 영상을 제작하고, 향후 이를 온라인 케이팝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이팝 아카데미 플래시몹
케이팝 아카데미 플래시몹

 

케이팝 아카데미 공연
케이팝 아카데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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