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 다문화TV뉴스】 최정준 기자 = "음악으로 소통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서로 다름에 대해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들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화성시가족센터 박미경 센터장은 3일 협성대학교 예술관 콘서트 홀에서 열린 다문화어린이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화성시다문화어린이합창단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미경 센터장은 또 환영사를 통해 "매주 모여서 합창단 친구들이 연습하고 있다"며 "다소 서툴고 실수를 하더라도 많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 부탁드리며 이 연주회를 통해서 가슴에 남는 따뜻한 울림과 감동이 있는 멋진 시간이 되기 바란다" 말했다. 

화성시와 화성시가족센터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화성시가족센터의 사업1팀 김유리 팀장과 김형걸 지휘자 및 최시온 반주자가 5월 3주차부터 매주 2시간씩 6개월간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화성시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10명의 소프라노와 9명의 알토가 한 팀을 이루며 다문화 및 비다문화 초등학생으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화성시민합창단과 장구 이민순 및 BM앙상블의 바이올린 윤세연, 피아노 최선미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화성시가족센터 사업1팀 김유리 팀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공연은 합창단 친구들이 1년동안 열심히 준비한 재능을 뽑내는 자리"라고 말했다.

제1회 정기연주회는 마크 버로우즈의 곡 룩스 에테르나를 시작으로 고전동요 엄마야 누나야와 섬집아기, 고향의 봄으로 이어졌다. 이후 소프라노 동요제창 참 좋은말, 다섯 글자 예쁜말로 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첫 파트를 마쳤다.

화성시민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장구 이민순과 화성시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국악동요로 허제비, 북소리, 독도아리랑을 불렀다. 국악동요를 부를시에는 장구 이민순과 어린이합창단 모두 한복으로 입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어 BM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어진 화성시다문화드림하이어린이합창단의 두번째 파트에서는 알토 동요제창으로 화가, 문어의 꿈을 불렀으며 창작동요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와 무지개 빛 하모니를 선보였다. 

마지막 앵콜에서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김도희, 박주아, 이지혜, 블둑엘리스예나 학생단원의 솔로 플룻 연주와 함께 노래했다. 

합창단의 소프라노 이세원(8) 양의 학부모 이현주 씨는 "아이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말수가 적었다"며 "그러나 합창단에 지원하고 1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 이제는 말이 많이 늘었다" 말했다. 이어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노래도 많이 늘었다"며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알토 최수현(9) 양은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뿌듯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무지개 빛 하모니"로 "부르면 마음이 따듯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올해에 같이 합창단에 참여했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소프라노 임지유(9) 양은 "합창단에서 노래하는거 재미있다"며 "독도아리랑이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주 2시간 씩 연습하는 것은 조금 힘들었다"며 "격주나 한시간씩만 하면 좋겠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소프라노 박해윤(9) 양은 "무지개 빛 하모니가 제일 좋았다"며 "모르는 노래를 배울 수 있어 즐겁다" 말했다. 이어 "7월 첫번째 공연때는 떨려서 힘들었지만 오늘 공연은 괜찮았다"며 성장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내년에는 더 많은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