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아시아인마을)
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아시아인마을)

【성남 = 다문화TV뉴스】 한현주 기자 =  "후원처에 ‘우선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는 마음을 전달, 지원하게 됐다".

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약식 배경에 대해 조혜숙 아시아인마을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몽골 거주 한국노동자들을 위해서 상호 협력네트워크 지원하기 위함도 포함됐다.

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아시아인마을)
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아시아인마을)

몽골 노동사회복지부는 그간 경찰과 함께 자국의 노동자를 위해 서신으로 긴급하게 지원 요청하는 공적업무를 수행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신속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몽골 정부와 해외에 사는 몽골인들에게 힘이 됐다.

이에 아시아인마을은  몽골노동사회복지부에 위로와 협력을 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이 나선 것이다. 아시아인마을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노동자 인권과 복지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아시아인마을)
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아시아인마을)

조 대표는 "지난 11월에 지역경찰서에서 몽골 외국인노동자가 자해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자해한 칼을 가지고 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인근 주민이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왼 손목을 칼로 그어서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조 대표는 "경찰에서는 의료기관을 다녔으나 모두 거절, 그리고 분당 S병원 응급실에서 대기하면서 의료비 지원을 해줄 곳을 찾고 있었다"면서"이 또한 외국인 관련기관에서 지원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고 계속 대기중인 상황에서 아시아인마을의 도움으로 후원처와 연결됐다"고 말했다.

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아시아인마을)
아시아인마을이 27일 오후2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아시아인마을)

몽골 외국인 노동자는 합법비자로 왔다가 코로나 상황에서 미등록이 되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몽골 외국인노동자는 무탈한 상태이다.

또한  아시아인마을은 코로나로 인해 미등록 상태인 이들을 위해서 코로나 우울증 치료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번 일은 개인의 심리적 상태에만 두기에는 구조적인 요인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인마을은 현재 여성쉼터 운영으로 산재환자를 일시보호하는 등 외국인근로자들의 의료지원과 인권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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