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한국문화원 "9월~11월 '사운드 코리아' 시리즈 공연…클래식, 전통음악 한국음악 소개"

(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서울 = 다문화TV뉴스】 이상숙 기자 =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 공연이 벨기에 최초로 열린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오는 16일(금) 브뤼셀에 위치한 유명 공연장 '앙씨앙 벨지끄(Ancienne Belgique Concert)'에서 개최한다고 15일 전했다.

이날치는 우리에게 익숙한 팝, 댄스 뮤직에 전통적인 판소리 보컬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는 밴드로 아이돌 문화로 알려진 K-Pop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유튜브 조회수 5억 회 이상을 기록한 한국관광 홍보 영상에 쓰인 '범 내려온다'로 국내는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 패러디가 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치는 두 명의 베이스, 드러머, 네 명의 보컬로 구성된 얼터너티브 팝 밴드로 2019년 결성된 이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잔다리 페스타, 라이브 클럽데이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해오고 있다.

이번에 이날치 콘서트가 열리는 앙씨앙 벨지끄는 브뤼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공연장으로 '대중음악의 전당'으로 불린다.

자끄 브렐, 보이즈 투멘, 시네이드 오코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공연했다. 공연장의 예술감독 커트 오버베르그(Kurt Overbergh)는 "이날치의 공연은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도다. 높은 수준의 음악을 다양하게 전할 수 있게 되어 의미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치의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원이 9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하는 '사운드 코리아' 시리즈 공연의 일환으로 열린다.

'사운드 코리아'는 케이팝, 전통음악, 대중음악, 클래식 및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음악을 종합적으로 파급력 있는 방식으로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한국문화는 주류문화의 하나가 되었다. 이제 현지 관객들은 한국문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좀 더 깊이 경험하기를 원한다"면서 "한국의 다양한 음악 장르, 그리고 음악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라고 밝혔다.

벨기에 문화원은 오는 11월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과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자에르의 '한국음악 콘서트 및 컨퍼런스', 12월 '강은일 해금플러스' 공연 등을 개최한다.

(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사진 제공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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