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의원 "중국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 1128명으로 가장 많아, 전년대비 37% 증가…재외동포청 설립 신속하게 추진돼야"

【서울 = 다문화TV뉴스】 이상숙 기자 = 작년 한해 살인, 강도 등 해외 사건사고 피해를 입은 우리 재외국민이 649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사고 피해는 중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미국과 필리핀 순으로 건수가 많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 (국민의힘, 서울 강남갑)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2021년도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중국에서 사건사고 피해를 입은 재외국민은 1128명이었다. 

이는 작년 중국 재외국민 피해 823명 대비 37% 증가된 것으로 대부분이 코로나로 인한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코로나 포함) 714명과 분실 125명이 가장 많았고 위난사고가 84명 순으로 많았다. 외에도 사기 67명, 폭행상해 피해가 51명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총 755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기타(코로나 포함)가 3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분실 207명, 행방불명 55명, 위난사고도 38명 있었다. 폭행상해는 37명이었다. 외에도 6명이 살해를 당했으며 강도피해도 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에서는 총 30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는데 분실이 1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코로나 포함) 피해 70명, 행방불명 43명, 위난사고도 24명 있었다. 외에도 살해 4명과 강도피해 5명, 절도 11명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외에도 중남미에서 193명으로 기타(코로나 포함) 54명, 분실 45명, 사기 25명이었으며 외에도 강도 2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총 192명으로 기타(코로나) 100명 외에도 행방불명 53명, 위난사고 15명 외에도 분실 7명, 폭행상해 6명 등으로 나타났다.

태영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6천명 넘는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외교부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재외국민 보호를 포함한 재외국민 권익증진을 위해 재외동포청 설립이 하루빨리 진행되어 우리 국민의 권익향상이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갑)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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