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스님 "남북교류 위해 두터운 신뢰와 소통" 중요

천태종 무원(왼쪽에서 4번 째) 총무원장이 권영세(왼쪽에서 3번 째)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천태종 무원(왼쪽에서 4번 째) 총무원장이 권영세(왼쪽에서 3번 째)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서울 = 다문화TV뉴스】 이상숙 기자 =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지난 6일 오후 3시 서울 관문사 2층 대회의실에서 권영세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신임 통일부장관 취임 인사차 예방한 권영세 장관에게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천태종은 애국·생활·대중 불교 등 삼대지표를 지향하며, 지구 기후위기 극복과 환경문제 해결, 생명 존중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무원 스님은 "천태종은 과거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을 통한 성지순례 사업을 기획하며 남북 민간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무원 스님은 이어 "남북관계의 경색이 풀리지 않으면서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이 끊긴 상황이지만, 민간교류를 통해 남북 간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야 국가교류의 물꼬도 틀 수 있는 것"이라며 "남북교류를 위해서는 정을 나누며 두터운 신뢰를 확보하고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장관은 "한반도의 분단이 70년 가까이 단절되어 있지만 결국은 같은 뿌리를 내린 한민족"이라며 "특히 천태종은 개성에 종단의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남북문제를 다뤄나갈 때 다양한 부분에서 접근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간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답했다.

이후 예방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황선혜 사회문화교류정책과장, 김무현 사무관 등이 참석했으며,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나누며하나되기 이사장), 천태종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 자운 스님,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 등이 배석했다.

환담에 앞서 권영세 장관 일행은 도웅 스님의 안내로 경내 7층 대불보전과 4층 옥불보전 등을 참배했다.

천태종 무원(오른쪽) 총무원장이 권영세(왼쪽)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천태종 무원(오른쪽) 총무원장이 권영세(왼쪽)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천태종 무원(가운데) 총무원장이 권영세(왼쪽)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천태종 무원(가운데) 총무원장이 권영세(왼쪽)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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