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두 손으로' 21화 16일 오후 5시 방영…"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16일 오후 5시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16일 오후 5시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서울 = 다문화TV뉴스】 이상숙 기자 = 결혼이주여성의 삶과 다문화가정의 희로애락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21화가 16일 오후 5시 방영된다.

이번 회는 12년간 장애인 남편을 병수발하다 떠나보낸 후 1남2녀를 혼자 키우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37세) 씨의 사연인 '웃음 뒤에 숨겨진 아픔, 명랑 엄마 은혜씨'다. 

전라남도 강진의 재활용 센터에서 분리수거 일을 하는 하은혜 씨는 12년전 베트남에서 중매로 만난 남편 강명원(2020년 사망) 씨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와 슬하에 12살(남), 9살(남), 3살(여)된 자녀를 키우고 있다.

재활용 분리일이 냄새와 먼지가 날려 힘든 일이지만, 얼굴 한 번 찌푸린 적 없는 하은혜 씨. 노래를 흥얼거리고 춤까지 추어 동네 사람들에게는 '흥이 넘치는 명랑 아줌마'로 소문나 있다. 

하지만 하은혜 씨에게는 남모르는 아픔이 있다. 결혼 당시 16년 연상의 남편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으로 거동이 힘든 상태였다.

하은혜 씨는 "12년 전 베트남에서 처음 남편을 봤을 때 너무 안돼보여서 평생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게 되었다"면서 "12년간 남편을 씻기고, 병수발하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기수리공이었던 남편은 29살 젊은 나이에 전봇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척추를 다쳐  하반신 마비 장애로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었다.  하지만, 3년 전 3월에 51세 의 남편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보내야 했다.

남은 식구는아이들 뿐. 하은혜 씨는 삼남매를 위해 절대 울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고 말했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16일 오후 5시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16일 오후 5시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16일 오후 5시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16일 오후 5시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달 월급 200만 원.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돈 들어갈 곳은 많아지는 데, 하 씨 벌이로는 생활비만 겨우 할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

네 식구가 살기위해 한 푼이라도 아껴쓰기위해 하은혜 씨는 소문난 짠순이가 됐다. 하 씨는 "화장품값이 아까워 화장을 못하고, 제 옷과 아이들 옷, 그리고 신발은 재활용센터나  주위에서 남이 입던 옷을 얻어 입는다. 지금 살고 있는 슬레이트 집도 이웃에 사는 베트남 언니가 살던 집을 공짜로 빌려준 것"이라고 했다.

투포환 선수인 첫째 아들은 국가대표를 꿈꾸며 매일 방과 후 운동장에서 혼자 연습을 하는 데 하 씨는 전문적인 교육과 뒷바라지를 못해줘 미안할 뿐이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다문화TVDA '희망다큐 당신의 두 손으로’ 21화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시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얻고 있는 다문화TVDA '희망다큐 당신의 두 손으로'의 9회(필리핀으로 돌아가라는 시아버지, 하지만 저는 떠날 수 없습니다)편은 지난 3월 3일 유튜브 채널에 올려진 후 조회수 16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포환 선수인 하은혜 씨의 첫째 아들은 국가대표를 꿈꾸며 매일 방과 후 운동장에서 혼자 연습을 하고 있다.
투포환 선수인 하은혜 씨의 첫째 아들은 국가대표를 꿈꾸며 매일 방과 후 운동장에서 혼자 연습을 하고 있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16일 오후 5시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하은혜 씨와 살뜰히 챙져줘야 할 2남 1녀의 아이들.
"슬프고 힘들수록 더 웃는다"는 베트남 출신의 하은혜 씨가 사는 법, 16일 오후 5시 공익채널 다문화TVDA의 '희망다큐 당신의 두손으로' 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하은혜 씨와 살뜰히 챙져줘야 할 2남 1녀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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